온주 총선 레이스 시작 "차기 집권당은?"
온타리오주 총선(6월 2일)이 3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집권 여당인 보수당이 야당에 비해 여론조사 결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 조사 전문기관 앵거스 리드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37%가 집권 여당인 보수당을 지지한다고 응답했으며 29%는 신민당, 25%는 자유당을 지지했다. 녹색당을 지지한다고 밝힌 응답자는 4%로 다른 정당과 비교해 낮았다. 지난 1월 22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는 신민당이 36%의 지지율로 33%의 지지율을 보인 보수당을 넘어 1위를 기록했으나 두 달만에 자리가 바뀌었다. 자유당의 경우 지난 1월 조사에서 19%의 저조한 지지율을 보였으나 이번 조사에서 지지율이 6% 가량 상승했다. 여론조사에 따라 정당별 지지율이 엎치락뒤치락하는 가운데 이번 선거에 나서는 한인 후보들의 지지율은 다른 경쟁자들과 비교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38캐나다닷컴에 따르면 3월 27일(일) 기준 스카보로 북부지역 재선에 나서는 보수당의 조성준 장관(사진) 지지율은 가장 높은 45%로 1위를 기록했다. 조성준 장관의 지지율은 경쟁 후보와 비교해 13% 가량 앞서며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인 지지율을 살펴보면 토론토에서는 자유당이 비교적 앞섰으며 토론토를 제외한 골든 호스슈 지역 대부분은 보수당이 우위를 보였다. 신민당은 토론토 일부 지역을 비롯해 온타리오주 북서부 지역에서 강세를 보였다. 한편, 자유당과 신민당은 총선을 앞두고 다양한 공약을 내놓으며 유권자들의 표심 잡기에 나섰다. 온주 자유당의 스티븐 델 두카 대표는 "자유당이 이번 총선에서 승리할 경우 내년 1월부터 최저임금을 16달러로 인상할 것"이라고 공약했다. 뿐만 아니라 10일간의 유급 병가와 주 4일제 도입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보수당의 두카 당수는 "주민들이 10일간의 유급병가를 가질 수 있도록 할 것"이며 "고용주가 병가 기간에 근로자에게 연락할 경우 약 200달러를 배상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민당의 안드레 호와쓰 대표는 "총선에서 승리할 경우 최저 임금을 20달러까지 인상할 것"이며 "2026년 5월까지 온주의 모든 근로자들은 최저시급 20달러를 받게 될 것"이라고 공약했다. 이외에도 '첫 주택 대출 제도'를 도입해 생애 첫 주택을 구입하는 온주 주민들에게 공유 지분 매입 형태로 집값의 10%를 대출해 줄 것이라고 전했다. 김원홍 기자레이스 집권당 정당별 지지율 여론조사 결과 이번 총선